본가 어르신 말씀따라 물러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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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상사 작성일11-05-27 09:04 조회249회 댓글12건본문
일가 제위님, 두루 안녕하십니까. 저는 본가가 안동에 있고, 예안 23세인 이동훈이라고 합니다.
재차 본가 어르신의 말씀이 있어, 저는 是是非非와 억울함 여부를 다 접어두고 물러나려 합니다. 그 간 저로 인해 마음 쓰시고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혜량을 구합니다. 저의 의도가 어찌 되었건, 제 글을 읽은 분들이 곡해를 했건 안 했건, 이날 이후로 재차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저 역시 잊으려고 합니다. 이것은 가문 내부의 일이고 특히나 부모님이 마음을 쓰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전 날에 이 게시판에서 시비를 가리겠다고 한 것은 단지 그 누군가가 제 글에 대해 곡해하고 거의 반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사람 찾기(신원조사)’ 노력까지 하여서 안동 본가로 전화를 건 데 따른 당혹감도 있었으나, 그보다 더 컸던 이유는 이 홈페이지에서 느껴지는 일종의 배척감 때문이었다고 솔직히 밝힙니다.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어르신을 따라 풍산이나 馬巖, 전의, 각심사, 이우빌딩 등을 방문하면서 느꼈던 핏줄의 따뜻한 정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지금은 중국에 살지만 중국 서예가에게 글씨를 부탁해서 거실에 걸어 놓은 ‘家傳忠孝, 世守仁敬’ 여덟 글자를 볼 때마다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합니다. 그런 제가 이번에 화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조상을 모욕하는......’ 등의 비난으로 받은 충격은 이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물러나면 그만인데 왜 辯이 필요하냐, 이 역시 그것을 말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 저 외에 또 다른 일가 회원분들이 이 게시판에서 필요 이상의 비난이나 매도를 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공교롭게도 비판자와 피 비판자 간에 계파가 다르다면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당하는 사람도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오해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해가 지금 계속 일어나고 있다면 주목할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화수회가 존재하는 가장 큰 목적이 바로 이러한 파벌주의를 극복하자는 취지에 기초하는데, 그 홈페이지에서 그런 의혹을 살 수 있는 행위가 자주 일어난다면 거시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설령 일가 중에 어느 젊은 사람이 실수를 하거나 못된 짓을 할 때에도 그를 공격하는 행위는 온당치 못하다고 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저는 안동 본가로 전화가 간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번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게시판에서 많은 인신공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비판이나 가르침을 받아들일 만한 충분한 교양이 없다면 모르나 처음부터 배격하고 공격하는 일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고슴도치도 자기 무리는 공격하지 않는데 어찌 한 문중 안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까를 깊이 생각하던 차에 이것이 혹 계파 간의 문제는 아닌지에 대해 풀 수 없는 궁금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글을 채 다 읽지 않은 것으로밖에 볼 수 없는 어느 분께서 저에게 “조상님을 생물학적 대상으로 본다.”거나, “가문의 화합을 저해하려는...” 등등으로 비난하신 일이 그것과는 무관한 일이기를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만약 그렇다면 앞으로 그런 일이 없기를 간곡하게 바랍니다.
지금 제가 바라는 첫 번째는 본가 어르신께서 이 일로 하여 다시 마음을 쓰지 않는 것이며, 만에 하나라도 위에서 제가 우려한 일이 저 또는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두 번째입니다.
다시 한 번 일가 어르신들께는 물의를 일으킨 점 널리 양해를 구하면서, 이만 물러날까 합니다.
이동훈 배상.
댓글목록
이준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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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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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잘 하셨습니다..아무리 잘하는 행동도 수만명 중에 한두명은 꼭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그런 걸 참고하여..누구든..살얼음 걷듯이 세상을 살아가야 될 듯하고요..
그리고 원래 옛날부터..누가 뭐 말한마디라도 잘못하면..부모탓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나..라고 여겨집니다..즉 부모가 교육을 저래 시키니..자식이 저렇다느니..그러니..뭐든 그 욕이 결국 부모한테 가는 것일 듯 하고..그 수만중에 한두명은 꼭 그렇게 본인에게는 연락없이..생각하시는 것도 원만하지 못하고..언사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없는 한참 노인인..부모에게만 연락하여..괴롭히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그러니 전후 사정이야 어떻게 됐든..그런 점을 고려해서 참을 수 밖에 없지요...안 참으면..괜히 부모만 괴롭힘을 당할 수 있으니까요..옛날부터..굳이 삼국지를 거론하지 않더라도..부모를 볼모로 삼아..적장을 굴복시키는 그런 사례는 지금도 숱하게 볼 수 있지요..사랑하는 이를 볼모로..별애별 일을 다 벌리는 등등..허기야 저도 지금 고분고분하지 않는..혹시 어디가서 말이나 잘 못할까봐..29살 자식문제로 걱정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칼로 물베듯이..문중일은..서로가 이해를 해야할 걸로 봅니다..다 잘 해보기 위해..즉 발전을 위해 하는 노력으로 볼 수 있지요..그 과정은 상대를 비난하는..오류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르고..물론 저도 가끔 그렇지만..
병가상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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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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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따뜻한 말씀 감사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가만히 되돌아보니 이 사이트 공간에서는 어떤 비난을 받더라도 그냥 감수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가의 선대 조상님들과 어르신께서 문중을 자주 출입하신다는 게 이렇게 엉뚱한 결과를 가져오리라는 생각까지는 못한 게 제 짧은 생각의 패착입니다.
전차를 막론하고 저는 어르신께서 "말아라."고 하시면 마는 게 도리이고, 아직은 도리와 사리를 놓고 어떤 게 더 앞이고 뒤인가를 고민할 나이이긴 하지만, 재차 말씀하신 걸로 그런 고민도 필요치 않다고 결론내린 것입니다.
아마도 독립운동하러 목숨걸고 나가겠다면 말리지 않았을 성격이시니, 이번에 단호하게 말씀하신 것은 저의 문제를 걱정하시거나 당신의 입장 때문이 아니라 역시 문중 안에서의 일이며, 제가 위의 글에서 우려한 점이 아닐까, 저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앞으로 저와 같이 오해든 무엇이든 비난으로 인해 가문이라는 신성한 영역 안에서 헐뜯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집안 주변의 크고작은 일들을 겪어 봐서 알지만, 저를 포함해서 우리 집안 사람들이 좀 당차고 날카로운 정의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무언가 (심사가) 틀리면 "그래, 나 혼자라도 차고 나갈 수 있어!"라는 식으로 공격성을 가지기가 쉬운 성질들입니다. 이 성질들이 겉으로는 부드러운 표피에 둘러싸여 있어서 간혹 주변 지인들의 오해를 사기도 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다들 놀라 자빠지는 경우도 봅니다.
그런 자신감은 좋은 건데, 간혹 집안 내부에서 이해관계가 꼬이면 "안 보면 그만" 식으로 비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사실 한 동네에서 수많은 성씨들이 살면서 보이는 이 조금 다른 성질들에 관해 어릴 때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주관이 뚜렷한 선비기질과 강건한 무인기질을 동시에 가진 집안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융통성과 포용성을 기르면 큰 인재들이 수두룩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이 우리 집안인데요. 그런 환경이 쉽지 않은 게 현대 한국사회라고 봅니다.
저는 10여년 간 중국을 다니다가 4년 전에 아예 중국에 들어와 살면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시 이같은 문제와 고민에 직면하기가 일쑤입니다. 어쩌면 나를 꼭 닮아서.... 그래서 "그럴 때는 이런 것도 한 번 생각해 보지 그랬나?"면서 일러 주면 잘 알아듣는 편인데요. 천성을 극복하기가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댓글이 길어졌네요. 혹시 그런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의논이라도 해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사람이 자신을 포함한 친족들의 천성적, 유전적, 생태적 특질과 한계를 이해한다는 건 참으로 중요한 것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면서.....拜上 .
이준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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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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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위 글에 동감입니다..특히.."주관이 뚜렷한 선비기질과 강건한 무인기질을 동시에 가진 집안이다"는 구절이 그렇고..그런 기질은..옛 선조들도 다 그러니..역시 우리도 그렇다고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역시 그렇군요..일가라는 것이 거의 비슷한 면이 많군요..
병가상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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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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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인구비례로 조선시대 문관,무관 배출 인원수에서 보면 전의이씨가 전주이씨는 제외하면 문,무 종합에서 단연 1위 내지 2위에 듭니다. 제가 여러 이유로 궁금해서 인구비례 통계를 내어 다음 토론방에 올린 적도 있습니다만, (당시에는 집사람 아이디로 올렸지만요) 그런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문,무에 고르게 등용되는 경우는 있겠으나, 이렇게까지 단연 독보적인 경우는 아주 드물죠. 보통은 문반에 많이 오르는 집안에서 무인을 찾아내 구색을 갖추는 정도이지, 문무 닥치는대로 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니까요.
곧, 천성적으로 무인기질을 가지고 있으면서 두뇌도 좋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그런데 그 약점이 바로 위의 그런 기질입니다. "내 싫으면 천금도 싫다."는 겁니다. 벼슬 사흘 하고 낙향하거나 이한응 선조처럼 영국 여왕에게 일본의 죄악상을 세계에 알려달라고 요구하고 들어주지 않자, 목숨으로 증명하는 거지요. 그리고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는 기질도 다분합니다.
저는 우리 후손들이 이 좋고 나쁜 기질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문에도 역사학자나 체질학자, 정신분석학자가 있을진대, 문중에서 세미나도 열고 포럼도 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시작하면 그리 복잡한 과제도 아닙니다. 아마도 그런 연구의 결과는 우리 종친들의 자녀교육과 미래설계에 엄청난 파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럼...여기는 이제 휴일 8시라, 아침식사 시간이라서요....1시간 뒤에 다시 들어오겠습니다....이만 줄입니다.
이준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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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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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문중에서 세미나도 열고 포럼도 열면 좋을 것이다... 시작하면 그리 복잡한 과제도 아니다..]..좋은 말씀인데..
기존의 수구적이라고나 할까..보수적인..어른들은..무슨 변화를 싫어하는 듯 하더군요..그 변화를 시도하는 행동은 곧..종사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보는 것인지..고대로..움직이지말고..그대로..유지만 했으면..하는 그런 맘들을 기진 듯 하더군요..물론 아직 그분들에 비해 젊은 분들은 이것저것 해보고 싶겠지만..현실이 그렇다고 봅니다..그리고..움직였다하면 돈이 소요되고 하니..구차한 살림에..움직임 자체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듯 하고..무슨 포럼이다 하여..행사를 하는 경우..그 자체를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 합니다..모든 걸 어렵다..쉽지않다..힘들다..이렇게 생각하니..뭐하나 해보자고 건의할 형편이 안되는 듯 하지요..그런 포럼 행사 자체야 의미가 있고..우리 문중에 도움이 되고..그 결과도 좋겠지만..우선 당장 회장이나 이사장의 결재를 받는 그 자체도 힘들고..결재를 받는다고 한들..괜히 가만히 있으면 편할 걸..힘들게 수고꺼리만 생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예산도 빠듯한데..왜 그런 행사를 하는냐고..우선 눈앞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분들이 나중에 시비걸어 올지도 모르고..하여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얼마든지 좋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부정적으로 생각하여.. 뭐든지 할 수 있다..보다는 할 수 없다..라는 쪽으로 생각하지않나..그리 생각됩니다마는..
글쎄요.. 당연히 좋고..해야할 그런 행사를.. 누가 추진할 수 있을라는지..의도는 좋지만..구체적 실천에는 많은 장애가 치워져야겠지요..
병가상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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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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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세상의 어느 국가든 조직이든 守城을 하자면 지키기가 어려운 거라고 봅니다. 고대 유목민들의 비문에도 "성을 쌓는 자 망하리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쌓기도 지키기도 어렵다는 것이겠죠. 다만 사람들은 당분간 문제없는 걸 좋아하는 거라고 봅니다.
행사를 열자고 작정만 한다면 큰 비용이 드는 일이 아니므로 간단한 스폰서를 받으면 해결된다고 봅니다. 우리 집안에도 기업가들이 없는 게 아니니요. 그리고 그런 정도의 의미있는 포럼이라면 이런 사이트에서 유료로 다운로드를 받으라 해도 나쁠 건 없겠지요. 다 가문을 위한 취지라는 걸 잘 홍보하면요.
모든 일이란 게 하려 드면 방법도 다양하지만, 안하려면 안 할 이유도 여럿인 거라고 봅니다. 물론 가문이란 것은 그것을 지켜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있다는 점에서 변화보다는 보수가 명분이 있다는 데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준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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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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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아무튼 저는 그런 포럼에는 전혀 문외한이라서....어느 곳에서 그런 환경포럼이라는 것을 참가하여 들어는 본 듯 한데..만들어 내는 절차에는 감이 안옵니다..아무쪼록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하나 부탁드릴 것이 있는데..중국어를 짧게 번역하는 걸 좀 도와 주실 수 있는지 문의드립니다.
http://wenku.baidu.com/view/794931ff910ef12d2af9e7c8.html
로 들어가면 보이는 것인데..그 세계표위의 3줄 정도를 부탁해볼려고 합니다..가능하면 수고좀 해주실수 있는지요?
병가상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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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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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원문을 보았습니다만 어려운 글자가 너무 많고 한 줄에 두 번 이상 막히는군요. 저로서는 무리가 많군요.
그래서 큰딸에게 일단 메일을 보내놨는데요. 지금 아이가 여기 대학시험 합격하고 (여긴 8월 입학제도입니다) 어제 오후에 서울에 나가 있어서 전화는 안되고 메일을 아직은 읽지 않았네요. 古文 투라서 이제 4년 차 유학한 아이에게는 어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능하다면 번역해 보겠습니다.
병가상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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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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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어떻게 해야 할지요? 딸아이가 지금 메일을 받기가 어렵다 하니요.
제가 중국식 간자체가 약해서요.... 되는 데까지만 해 봤으나, 자신은 없고, 참고로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만...
맹씨 성의 소원(연원)
맹자의 이름은 가(軻)였다. 황제의 후(제후?)였는데, 황제의 성씨는 ‘공손’이었다. ‘희수’라는 곳(지명)에서부터 ‘희’라는 성씨가 생겼다. ‘헌원’이라는 지역의 언덕쪽에 살았기 때문에 헌원씨라 불렸다. 황제는 25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황제의 정비인 ‘누조’의 아들인 ‘현기’가 있었다. 현기의 아들은 ‘교극’이고 교극의 아들은 ‘제(?)’, 제(?)의 아들은 ‘강원’..... (이 다음부터가 해석이 안됩니다.)
다시 한 번 노력은 해 보겠지만, 여기까지가 한계라서 송구합니다.
이준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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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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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외출했다 들어오니..회신을 주셨군요..고맙습니다..이런 건은 개인메일로 보냈어야 하는 건데 미안하게 됐습니다..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위 회신으로 충분하오니..더 이상 질문은 삼가하겠습니다..따님에게 더 이상 부담드리지 마시기 바랍니다...고문이 현대문과는 달리 어렵다는 걸 절실히 알았습니다. 더 이상의 회신은 안 하셔도 됩니다..바쁘신 분에게 괜히 시간만 뺏았네요..몇달전에 주한 중국대사관 문화원인가 하는 곳에 근무하는 중국인에게 위와는 다른 건으로 메일로 보내서 부탁해도..역시 고문은 잘 모른다 하더군요..감사합니다..
병가상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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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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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중국어에서 고문과 현대어는 글자 의미가 다르거나 어순도 차이가 있는 데다가 간자체를 쓰니까 우리에게는 최악입니다. 위 문장이 고문을 간자체로 옮겨 놨으니 더한 셈인데요.
저도 문학을 전공해서 고문이 그리 낯설지는 않으나 간자체는 배운 적이 없습니다. 간자체만 배운 집의 딸도 반대로 마찬가지일 걸로 봅니다. 중국 친구들은 번자체로 된 고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이름자 勳자를 알아 보는 사람이 50%가 안됩니다.
여하튼 중요한 데 쓰실 수도 있는 걸로 보이는데, 부족한(확실치도 않은 듯해서요) 해석에 불안하고 송구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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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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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그렇군요..중국인들도 잘 모르는 한자가 많다는걸 다시 알았습니다.. 성균관( http://www.skkok.com/ ) 자유게시판에서..세와 대 관련하여..토론이 많이 있었는데..거기에서 맹자의 증조가 누구냐 하는 건으로 설왕설래가 있었지요..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