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직업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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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설 작성일10-12-29 10:53 조회218회 댓글0건본문

사공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보통은 무식하고..무례하고..그러했겠지만..우리 선대 사공어른은..주호대사의 예리하고 깊은 안목으로 본 결과..관인하고..효성이 깊다고 하였으니..보통의 사공이라는 인식과는 전혀 달리 보고서 그런 평을 하였으므로..
깊은 학식을 가진 대사가..말로만 평을 한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거늘..그런 것이 아니고..직접 글을 써서 그 인물을 평했다는 것은..정말 보통 인물에 대한..보통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그 글도 그냥 한번 써본 글이 아니고..후세에 길이 남을 글을 쓰셨으니..얼마나 훌륭한 인물과 가문을 기대하시고서 쓴 글인가를..우리 후손들은..길이길이 감사하게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옛날의.. 사공은 아시다시피 강을 건너는 아주 필수불가결한 수단이지요..그 사공이 없는 세상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얼마나 고통스런 일이 백성들에게 일어날까요...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그러니 그 사공이란 존재는 얼마나 고마운 존재입니까? 그런 사공을 천하다고 일방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무조건 그런 분을 만나면 추운 날에..혹은..깊은 강을 무사히.. 건너게 해주셔서..고맙다는 생각을 해야지.. 대뜸 네 이놈..천하니..무조건 ..배를 놓아라..라고 한다면..그야말로 어불성설이지요..예나 지금이나..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다고 봅니다..아무리 천해도 다 하는 일을 보면..누구에겐가 도와주는 일이지..그 일 자체가 왜 천합니까? 특히 나라에서 볼 때는 개개인이..다..그 나라 백성이니..어느 누구하나..소중하지 않는 백성이 없을 것인데..천하다느니 하면서 경시를 하는 습성은 더 이상 이세상에는 회자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지금 아무리 천한 청소부라 할지라도 그 일을 하는 자는 누구든지..주변의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을 하는 필수적인 인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의식은 지양하시기를 부탁드리오며..이 사회구조가 그런 분들을 홀대하여..급여소득이 적을 지는 몰라도..어느 한 분도 천대받을 이유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고..박봉을 받으면서도..모든 이에게 봉사하고 있는 훌륭한 분들일 것입니다..각자 하기 나름이지요..학식이 높아도 행동이 천하면 천하게 대접받을 것이고..돈 한푼 없는 거지도 행동이 소크라테스 같으면..철인으로 대접받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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