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李姓) 가문의 발전 위해 진력하겠다”

전국에 계신 종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그동안 제가 경영하는 회사 사정과 건강상의 문제로 화수회 회장직을 더 이상 수행하기가 어려운 점을 누차 표명하였고, 여러 경로로 회장직에 연임하는 것을 극구 사양하였으나, 3파 종회 회장님과 이사장님, 그리고 운영위원회 위원님 등 여러 임원과 종원들께서 제게 회장에 연임해 줄 것을 거듭 거듭 요청하심에 따라 저는 많은 고민 끝에 종원 여러분의 간곡한 요청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저의 연임을 추대해 주신 종원 여러분의 요청이 곧 ‘조상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들어, 회장직 연임 요청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회사 경영과 건강관리에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종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오직 우리 이성(李姓) 가문의 발전을 위해 진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종원 여러분 !

앞으로 우리 화수회가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당면한 과제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과제는 숭조와 선조님 현창사업의 활성화입니다.

둘째 과제는 화합과 돈목의 실현입니다.

셋째 과제는 재정 자립기반의 구축입니다.

저는 이와 같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시조이신 태사공 할아버지의 핏줄을 이어받은 한 자손인 우리 종원 모두가 서로를 아끼고, 화합하고, 합심 단결하여 노력한다면 결코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새로운 임기 3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서, 3년 전 화수회장으로 선임될 당시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더 다지며 우리들 앞에 놓인 당면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 3년 간 제가 회장으로서 재임하는 동안 종원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시고 협조해 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종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우선 지면을 통해 회장 연임 수락에 따른 인사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2012년 3월 30일

전의·예안이씨 화수회본부 회장 이상일